백운산

수많은 백운산 중 으뜸인 하이원 ‘백운산’,
2억 5천만 년 전 고생대에 탄생하다

하이원을 둘러싸고 있는 ‘백운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운산이다. 전국 각지에 크고 작은 높이를 가진 같은 이름의 백운산이 확인된 것만 50여 개다. ‘백운(白雲)’이라는 이름이 흰 구름을 뜻하고 구름과 산이 시각적으로 잘 조화되다 보니 같은 이름을 쓰는 산이 많다. 또한 백운이란 이름은 신령한 느낌이 있어서, 점집이나 작명소 간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이원의 백운산은 높이가 1,426m로 이들 동명이산(同名異山)들 중에서 가장 높고, 가장 오래 전에 생성됐다. 과거에 많은 광산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 산의 시작은 석탄 생성기인 약 2억 5천만 년 전 고생대로 추정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백운산 중에서 강원도 정선 하이원의 백운산이 가장 높고 동시에 어른山인 셈이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

흥미진진한 고생대 이야기,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고생대를 주제로 한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한반도와 지구의 기원을 만나고 태고의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태백 구문소 일대 고생대 지층 위에 건립된 이 박물관은 2010년 개관해 태백지역의 특이한 고생대 지층과 화석류를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1, 2층 전시실과 지하층 체험전시실, 기획전시실, 야외 체험학습장, 포켓전시실, 가상체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캄브리아기부터 중기 고생대의 지층구조와 삼엽충을 비롯한 409점의 다양한 화석을 둘러보다 보면 지구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쉽게 이해된다. 무엇보다도 전시물을 소개하는 설명서나 석고로 직접 화석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서 아이들 현장학습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찾아가는 길
하이원 리조트에서 고한, 태백 방향으로 이동하여 태백로를 따라 장성터널로 진입. 터널을 지나 세이프타운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약 300여 미터 이동하면 박물관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태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박물관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장성 화석산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시시대 흔적,
태백 장성 고생대 화석산지

국내외 고고학자들이나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이견이 존재하긴 하지만 태백, 영월, 정선, 평창 일대는 약 5억 년 전에 바다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1924년 태백에서 처음으로 발견되기 시작한 삼엽충 화석이다. 지구과학자들은 삼엽충의 생존기간을 기준으로 고생대 캄브리아기를 30여 개의 시기로 구분한다. 특히 태백 장성 화석산지에서 나온 삼엽충 화석을 연구한 결과 우리나라가 5억 년 전에 적도 부근에 있었다는 사실을 유추해냈다. 그러나 이 지역이 한때 바다였다는 설이 여전히 가설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가 있다. 태백 일대의 지층이 5억 2천만 년 전부터 차곡차곡 쌓여오다가 약 4억 4천만 년 전부터 약 3억 1천만 년까지 1억 3천만 년 동안의 지층 흔적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잃어버린 고생대 일부는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찾아가는 길
하이원 리조트에서 고한, 태백 방향으로 이동하여 태백로를 따라 장성터널로 진입. 세이프타운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약 300여 미터 이동 후 또 한 번 좌회전하여 하장성6길을 따라 약 200미터 직진하면 삼엽충 화석군락지와 고생대 화석산지가 나온다.

최초 석탄 발견지

우리나라 최초 석탄 발견지,
태백 금천골 석탄층

인류가 석탄을 처음 발견하여 사용한 것은 3,500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유적지에서 석탄을 연료로 사용한 흔적을 발견한 것이 최초 기록으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 발견지는 태백시 금천동 산1-1 지역이다. 이곳에 세워진 ‘최초석탄발견지탑’에 새겨진 글을 보면 1926년 태백 상장동 주민인 장해룡 씨가 이 지역에서 검은 돌멩이를 하나 주워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 돌이 바로 석탄이었다고 한다.
태백지역은 후기 고생대 지층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데 ‘최초석탄 발견지탑’이 있는 곳에서 태백 석탄박물관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자주색 또는 황록색의 절개 면을 관찰할 수 있다. 지구의 나이테가 궁금하다면 이곳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찾아가는 길
하이원 리조트에서 두문동터널을 지나 태백로를 따라가다 보면 봉화방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 지점에서 우측 길로 들어간다. 약 7Km 직진해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방향으로 가면 금천교 다리가 보이고 여기서 우회전해 약 700m 이동하면 우측에 ‘최초석탄발견지탑’이 보인다.